2006 velvet banana club
이제는 사라진 공간... 이 클럽을 운영하던 회사는 이 클럽의 운영적자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무척이나 즐거웠던 프로젝트. '어느 추운 겨울 어느날, 짓다만 건물 주변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추위를 피하던 방황하던 젊은이들이, 추위를 피해 건물 지하로 내려오게 되고, 추위를 이기기 위해 카세트라디오를 틀고 춤을 추고, 그 열기에 근처에 있는 또다른 젊은 무리들이 합세하고, 춤판은 더욱 커진다. 아이들이 모여 춤을 추다보니, 시설에 대한 욕구가 생긴다. 화장실도 필요하고, 이왕이면 DJ도 있었으면, 음료도 있었으며,,, 이런 열망이 꿈틀되고 서로 어떻게 할까하고 이야기를 주고 받는 와중에, 어두운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노숙자가 말 없이, 필요한 시설을 만들고 그 곳을 떠난다.... 그..